선일일렉콤

검색어를 입력해주세요.

홍보센터

제품안전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 송보선 대표이사

|2012-09-05

“신뢰가 최우선 가치, 강소기업 만들 터”

 

연구개발에 전념...조명업계 대표적 R&D기업 자부심 

품질제일주의·전문화 통해 세계적 컨버터 회사 목표

 

 

“그동안 함께 고생한 여러 동료들의 도움으로 큰 상을 받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연구·개발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분발하겠습니다.”

‘2012 제품안전의 날’ 행사에서 영예의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송보선 선일일렉콤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 CEO로서 조명업계에 R&D의 중요성을 확산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트랜스 등 조명부품을 생산하다 1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조명등기구를 취급하기 시작한 송 사장은 지난 2003년 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전담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R&D를 회사의 핵심가치로 여겼다. 

또 2009년 당시 2%에 머물던 연구개발비를 불과 2년 뒤인 2011년에는 5.3%까지 확대하는 등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위해서라면 과감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이런 노력은 결실을 거둬 선일일렉콤은 형광등기구의 상호연결 커플러, 형광등용 베이스 연결장치를 비롯해 HID용 전자식안정기, T-5등기구 등 38종의 신기술과 제품을 개발, 조명업계의 대표적인 ‘R&D기업’으로 부상했다.

송 사장은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전념해 컨버터에 관해서는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세계적인 컨버터 전문 메이커로 성장하는 게 꿈이라며 R&D에 대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분명 앞으로는 원칙을 지키는 회사가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사실 지금까지의 조명업계는 생산보다 유통에 신경을 많이 썼고, 안전에도 소홀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제품안전에 대한 관심도 커지면서 이런 관행은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제도적인 보완과 맞물리면 업체들도 품질향상을 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품질제일주의’와 전문화를 지향하는 송 사장의 경영방침은 최근 도입한 LED조명용 컨버터의 녹색제조공정 기술에서도 잘 나타난다. 

조명업계 최초로 중소기업청의 제조현장 녹색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자동납땜장비를 도입한 송 사장은 이 기술을 활용, 온실가스는 60%, 납 등 유해가스는 100%, 폐기물은 83%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또 에너지는 50%, 원부자재 효율은 12%, 생산성은 40%, 공정불량률은 60% 개선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송 사장은 지난 2009년 전자식안정기 일부에 불량 부품이 들어가자 당시 생산된 제품 전량을 회수하고, 현장에 설치된 제품은 직접 찾아가 고쳐주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 고객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회사 사훈이 신(信)입니다. 그동안 고객, 협력업체와의 관계에서 신뢰를 최우선의 가치로 여겨왔다고 자부합니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단기적인 경영성과에 급급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소비자와의 신뢰를 지켜서 오래가는 기업을 만들고 싶은 게 개인적인 욕심입니다.”

송 사장은 자신의 아들이 와서 보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기업을 만들 것이라면서 ‘작지만 강한 기업’, ‘누가 봐도 선일일렉콤은 믿을 만한 회사’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원문보기